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맞춤법 & 띄어쓰기 : 건드리다 - 건들이다

건드리다 - 건들이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주인공을 협박하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겠다는 악당이 등장하기도 하지요? 그럴 때 주인공이 선을 넘지 말란 뜻으로 뭐라고 하던가요? '가족은 건드리지 마' 라고 합니다. 흔히 '건들이다' 라고 많이 말하지만 '건들이다' 는 없는 말로 '손으로 만지거나 무엇으로 대다' 혹은 '상대를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으로 마음을 상하게 하거나 기분을 나쁘게 만들다' 라는 뜻의 말은 '건드리다' 가 맞습니다. 그러면 '건들이다' 라는 말이 없는데 '건들다' 는 무슨 말이냐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 텐데요. '건드리다' 의 줄임말입니다. 그래서 '건드리지 마' 라고 하거나 '건들지 마' 라고 하는 건 둘 다 맞는 표현이지만 '건들이지 마' 라고 쓰지는 않습니다.

맞춤법 & 띄어쓰기 : 힘듦 - 힘듬

힘듦 - 힘듬 '힘듦' 은 '힘들다' 에서 온 표현으로 '힘들' 처럼 받침이 ㄹ로 끝나는 말을 명사로 바꿀 때 ㅁ을 붙이면 됩니다. 그래서 '힘듦' 이 맞습니다. 그래서 '만들다' 와 '알다' 도 동일한 맥락에서 '만듦' 과 '앎' 이라고 적어야 합니다. 그리고 받침이 ㄹ로 끝나지 않는 경우의 말을 명사로 바꾸어서 사용할 때는 간단하게 '음'을 붙이면 됩니다. 그래서 '씻다' 와 '먹다' 는 '씻음' 과 '먹음' 이 됩니다.

맞춤법 & 띄어쓰기 : 가르치다 - 가리키다

가르치다 - 가리키다 가르치다 : 지식이나 기능 또는 이치 따위를 깨닫게 하거나 익히게 하다. 가리키다 :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. - 네이버 국어사전 참고 - 따라서 누군가가 "이 문제를 가리켜 줘." 혹은 "이거 어떻게 하는 건지 가리켜 줘." 라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표현입니다. 그리고 두 단어를 두고 발음이 헷갈려 '가리켜 줘' 를 '가르켜 줘' 라고 쓰거나 '가르쳐 줘' 를 '가리쳐 줘' 라고 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업무로 메일이나 문자를 보낼 때 주의해야 합니다.